게시판

 칼럼 / 게시글 보기

 성명 : 관리자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조회수 : 306

2017-10-16 

 제목 : 영화오디션이 원하는 것
       
 
영화오디션이 원하는 것

* 역할에 적합한 신인을 선발한다.
* 기존의 형성된 외적 이미지보다는 시나리오상의 역할에 맞게 새로운 인물창조를 원한다.
*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자나 투자사의 맘에도 들어야 캐스팅이 가능하다.

영화오디션에서는 그 어느 매체보다도 역할에 가장 적합한 신인을 선발한다. 역할에 적합하다는 것은 영화 시나리오상의 역할과 이미지와 분위기 그리고 신체적인 조건 등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크린에 설사 한 두 장면만 나오더라도,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 인물이 어떤 성격의 캐릭터인지를 관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를 제작하던 제작사는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역이 정해지 않았는데도 여배우가 나오지 않은 장면부터 촬영을 시작하였다. 1년 뒤 비비안 리는 무명의 여배우가 촬영현장에 찾아왔는데, 소설 속 스칼렛과 똑같은 여인이 살아서 걸어 들어오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무명이었던 비비안 리가 영화 얘기를 듣고 소설의 원작을 읽은 후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칼렛 오하라 그 자체로 영화제작현장에 나타난 것이었다. 이후 비비안 리는 스칼렛 역을 캐스팅되어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화산고]오디션에 참가한 권상우가 같은 케이스이다. 당시 무명이었던 권상우는 오랜 시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늦게 온 이름 있는 연기자 한명이 기다리지도 않고 오디션을 보는 것에 화가 났다. 일단 화를 누르고 어떻게 해서든 꼭 오디션에 뽑혀야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다보니, 장학림이라는 역할이 무술고단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오디션 장에서 일부러 화가 난 듯 거칠게 행동하고, 집에서 늘 하는 한 팔로 팔굽혀펴기와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남성적인 캐릭터의 장학림이라는 역할과 잘 맞아떨어진 권상우는 연기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캐스팅될 수 있었다

[여고괴담2]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한별은 극중 역할이 발레를 전공하는 여고생역할 이라, 오랜 기간 발레를 전공한 덕분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영화 흥행의 돌풍을 일으킨 [왕의남자]의 공길역 이준기의 경우도 다른 어떤 배우보다도 가장 공길역 에 적합한 배우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변신의 귀재인 전도연도 심은하가 출연해서 인기를 얻은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제작할 당시 자신에게도 역할제의가 들어왔었지만 결국 심은하가 주연으로 낙점되어 아쉬워했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된 후 자신보다 심은하가 더 적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의 인터뷰는 캐릭터의 .. 말을 만들어주세요ㅛ

☞ 영화 [동감 오디션] - 이승민
1999년 [동감]이라는 영화 오디션을 볼 때이다. 오디션 대본에 ‘밝고 명랑하고 장난 끼 많다’는 지문을 보고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장난 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다가, 감독님도 사람이니까 하루 종일 많은 배우를 보고나면 지쳐 있을 테니까, 내가 들어가서 조금이나마 재밌게 해드리면. 뭔가 다르게 생각하실 것 같았다. 보통은 그냥 가만히 서 있다가 감독님이 질문을 하면 그때 대답하는데, 내가 먼저 말 걸고, 감독님이 대답을 하게끔 유도하기로 했다. 그런 것을 싫어하시는 감독님도 계시지만, 먼저 웃는 얼굴로 호감 있게 대하면, 좋아해 주실 것으로 믿었다. 신인 때는 아직 연기를 잘 모르니까, 어떤 상황에서 걔가 어떻게 행동하고 말을 할까?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를 많이 생각했다. 그리곤 소품을 이용하면 좀 더 쉬운 방법일 것 같아 오디션 장에 들어가서 책상위의 사탕을 발견하고 “감독님 저 사탕 먹어도 돼요”라고 먼저 말을 했다, 그랬더니 “오케이”라는 흔쾌한 대답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짧은 시간 안에 자기를 보여주고 기억시켜야 하니까, 평소보다 더 대담한 행동을 한 것이 제대로 먹히는 것을 느껴 더 자신 있게 행동했다. 의상도 캐릭터에 맞게 보라색의 털이 뭉실뭉실한 의상을 입고 귀엽게 생글생글 웃으면 밝고, 엉뚱하고 장난 끼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감독님이 찾고 계신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나중에 제작자는 다른 신인을 추천하는데, 감독님께서 나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셔서 촬영 전날 간신히 캐스팅되었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동감]의 허선미 역을 많이 기억해주신다.





물론 오디션을 볼 당시 역할이 요구하는 조건 등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역할로 변신하기 위해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은 물론 외국어, 피아노, 에어로빅과 수영 등을 배울 수 있는 신체조건과 학습능력 또한 신인배우에게는 중요하다
김현주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에서 첼리스트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첼로]를 배워야 했고, 이나영은 [후아유]에서 잠수하는 법을 배워 63빌딩 수족관에서 일하는 다이버로 출연했다. 하지원은 [색즉시공]에서는 에어로빅선수가 되기 위해 에어로빅을 배웠으며, [바보]에서는 피아니스트 역할을 하기 위해 피아노를 배웠다. 또한 문근영도 [댄서의 순정]을 위해 스포츠댄스와 연변사투리를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배웠다. 이러한 학습능력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친구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심지어 자전거 타기를 배우며 넘어지고 자빠진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새로운 것을 빨리 습득하는데 더 유리할수 있다.

그리고 영화오디션에서는 기존의 형성된 외적 이미지보다는 시나리오상의 역할에 맞게 새로운 인물창조를 원한다. CF광고는 15초안에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한 컷에 담아지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겨 3초 이내의 순간집중력과 표정연기 그리고 ‘새 얼굴(뉴 페이스)’라는 점만으로도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므로, 다른 매체에 비해 경험이 없는 신인들도 캐스팅될 수 있다. 반면 드라마는 다른 매체에서 최소한의 검증을 받은 신인을 선호한다. 다른 매체에서 조금이라도 촬영경험이 있어야 짧은 시간 안에 제작되는 촬영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CF촬영 때와 다르게 카메라위치에 따라 또는 상대방과의 시선처리나 리액션, 동선 등 한 장면을 연속해서 촬영하므로 집중의 시간도 길어지고 무엇보다 자연스런 움직임과 함께 상황과 감정에 맞는 다양한 표정연기 그리고 대사전달 능력이 중요시된다. 그리고 신인에게는 다양한 역할 변신보다는 전작의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연기하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연기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영화는 기존의 형성된 외적 이미지보다는 시나리오상의 역할에 맞게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길 원한다. 이는 드라마의 주제나 내용이 일반적이고, 극중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갈등이 일상적인 것인데 반해 영화는 좀 더 극적인 상황과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는 시리즈물로 인물의 성격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만, 영화는 2시간 안에 다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진영의 경우 신인이었을 때 TV 드라마에서 보이는 모습은 긴 생머리의 얌전한 여직원이나 철없는 막내딸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았다. 영화에 데뷔해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역할을 맡아 연기변신을 꾀했다. 특히 영화 [소름]에서 불행한 여자의 심리를 어둡게 보여주었고, 다음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밝고 사랑스런 여인으로, [국화꽃향기]에서는 보이쉬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로, [싱글즈]에서는 짧은 커트머리로 귀엽고 매력적인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변신,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청연]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비행조정사이지 여성리더로의 변신을 완벽하게 이루어냈다.

이외에도 전도연, 김지수, 그리고 이성재, 조재현과 같은 연기파 배우들은 TV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영화에서는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이들은 역할에 맞게 체중조절에서부터 눈빛, 말투, 걸음걸이, 성격, 마인드 등을 철저히 변신해서 영화마다 전혀 다른 사람이 출연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배우로서 역할변신의 욕심이 많아서도 가능하지만 TV드라마와 달리 영화현장이 배우에게 있어서 생각하고 연기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관객들도 돈을 내고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 원하는 것도 있다.

일부 CF광고나 TV드라마에서 보여주던 연기스타일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준 몇 몇 스타들은 한 두 편으로 영화출연을 끝내기도 한다. 또한 영화에만 출연하고 TV에 전혀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도 있다. 그래서 영화에 맞는 배우, TV에 맞는 배우가 있다고 한다. 이는 배우들의 역량과 신체조건에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작현장에 어떻게 적응 하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오디션을 준비하는 신인들은 자신의 외적인 이미지에 맞춰 연기해야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모든 것을 역할 이미지에 맞게 바꿔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정답은 없다.
이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빠르게 선택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기준은 역할의 캐릭터와 내가 닮은 점이 있는가와 없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닮은 점이 많으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없다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기하면 된다.

그러나 내용이해도 안 되고, 나와 닮았는지 안 닳았는지 잘 모르는 경우와 또한 연기력이 부족해 역할변신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 그것은 연기를 한 가지 상황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버전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맞다고 생각이 들어진 버전으로 연기했는데, 반응이 나쁘거나 다른 것을 요구하면, 다음 준비해간 것을 보여주도록 한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먼저 여러 가지 다양한 버전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하도록 한다. 설사 준비해 간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되고, 오디션을 진행하는 제작진들도 그의 노력을 인정해 줄 것이다.

* 영화 오디션은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자나 투자사의 맘에도 들어야 캐스팅이 가능하다.
제작하는 작업환경이 다르다보니 신인들을 선발하는 기준도 조금씩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는 감독과 특히 신인의 경우 작가의 결정권이 많은 만면, 영화는 감독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제작사 또는 투자사의 결정권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장군의 아들'의 박상민, '서편제'의 오정해, '춘향젼'의 조승우 등 주요 작품마다 과감하게 신인을 발굴해온 임권택 감독이 100번째 작품 '천년학'의 주연으로 연극배우 김영민을 낙점했으나 결국 제작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출연이 무산됐다. 김영민은 연극 '청춘예찬' '에쿠우스' 등으로 인정받은 실력파이나 그가 캐스팅에서 제외된 이유는 영화계의 스타시스템에 의해 배우를 캐스팅하는 관행때문으로 ‘서편제’의 속편에 해당하는 ‘천년학’은 거장 감독의 기념비적인 작품임에도 ‘스타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충무로에서 투자를 받지 못해 제작이 무산될 뻔 했었다.



 
 
     
 

번호

형식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9

[인터뷰365] 특별한 배우, 남궁민에게 배우다.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27

498

28

[인터뷰365] 공채 탤런트에 도전하기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7

346

27

[칼럼] ‘꽃남’ 구혜선의 저력은 엉뚱한 상상력과 글쓰기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7

345

26

[인터뷰365] 눈물연기하는 법- 눈물의 제왕 권상우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7

388

25

연극영화과 실기고사 잘 보는 방법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7

285

24

스트레스 극복법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7

293

23

이미지메이킹에 도움이 되는 효과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6

329

22

감정잡는10가지 방법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6

325

21

LA아리랑 (대사분석)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6

260

20

영화오디션이 원하는 것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6

306

19

드라마 오디션 주의 사항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7-10-16

358

18

연영과 수시합격하기, 이런 질문 나온다!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0-10-07

2055

17

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합격하기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0-08-13

1276

16

[인터뷰365] 탤런트 이하나는 어떻게 부끄러움을 극복했나?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0-04-06

1800

15

[인터뷰365] 천정명처럼만 하면 성공한다

관리자님께 메일보내기 관리자

2010-04-06

1791

[1][2]

    
 

개인정보취급방침 | 강사소개 | 커리큘럼 | 오시는길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68길32 (신사동 595-11) 유니드빌딩 4층 김지수 연기아카데미학원
대표 : 김지수 / 사업자등록번호 : 105-90-62812 / TEL : 02-546-5926 / EMAIL : nkimjisu1@naver.com
Copyright 2003 김지수연기아카데미학원 Co.Ltd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