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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940

2008-04-15 

 제목 : [4월 일기상 후보] 꼭대기B, 나혜진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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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나혜진 / 조회수 : 5 / 2008-04-15

제목 : 오셀로 감상문


연극 감상문 - ‘오셀로’

꼭대기 6기
나 혜진


일주일전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연극작품들은 꼭 봐둬야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바로 4월 12일 토요일 ‘오셀로’ 작품을 꼭대기 A반,B반 두 반 다 같이 보러 가게 되었다. 토요일 날 수업에서 우리는 ‘오셀로’ 대사들을 시험대사로 받아 거기에 있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오셀로 줄거리를 소리 내어 읽고 명장면 명대사중 마음에 드는 대사를 골라 각자 30분씩 연습을 한 뒤 1차 발표를 하고 부족한 점을 지적받아 그것을 가지고 30분정도 더 연습한 뒤 2차발표를 하였다. 나는 5막에서 데스데모나가 오셀로에게 죽임을 당하기전 하는 대사를 골랐는데 두려움, 배신감, 화남, 걱정, 무서움, 사랑, 억울함 등 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해야했다. 두려움이 보이지 않는 다는 지적을 받아서 두려운 것을 계속 생각해보았으나 잘 안됐다ㅜㅜ 우리 반은 연기수업과 뮤지컬수업을 보통 때보다 일찍 끝내고 연극을 보러 대학로로 향하였다. 나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극으로 한 것을 이번이 처음으로 보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레고 또 선생님께서 배우 김 명수 씨가 오셀로 역을 하시는데 대사전달과 보이스톤이 참 좋아서 보면 공부가 될 거라 하셔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저녁 7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 도착해서 각자 티켓을 받고 바로 팜플렛을 구입했다. 입장을 시작하여 자리를 찾아 앉았다. 내가 지금껏 봤던 연극들 중에서 제일 큰 극장이었다. 무대도 컸고 세트들도 많았다. 내가 봤던 연극들은 마시멜로우, 중앙대 대학생들이 공연한 마르고 닳도록, Love Potion No.5, 갈매기 그리고 동국대 교수님이 연출하신 세자매 등……. 그 무대들보다 이 무대는 크고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었다.

딱 7시 반이 되자 노래가 흘러나왔다. 조금은 슬픈 멜로디로 들려왔다. 노래가 멈추면서 이아고와 로드리고가 등장하여 연극은 시작되었다. 이아고의 말투나 행동들은 재빨랐고 표정이 간사했다. 그리고 로드리고는 신사답게 조용조용 말하였다. 이 연극은 오셀로의 간악한 부하 이아고의 엽기적인 음모로 존경받는 무어인 오셀로 장군의 살인과 파멸에 이르는 처절한 몰락을 그린 것이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번개 치는 소리와 조명이 어두워지면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가 등장했다. 데스데모나는 베니스 공국의 원로 브러밴쇼의 딸이지만 흑인 장교 오셀로를 사랑하여 부친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결혼을 했다. 데스데모나는 생각했던 것처럼 예쁘고 말라서 귀족 같은 예쁜 드레스를 입고 순수하며 깨끗한 말투를 썼다. 반면 오셀로는 얼굴을 정말로 흑인처럼 까맣게 칠하고 장교같이 걸걸한 말투에 행동은 남자답고 터프했다. 둘의 모습은 외모로 보나 행동으로 보나 말투로 보나 극과 극을 보는 것 같았다. 보는 중간 중간 지루한 느낌이 계속 있었지만 졸지 않고 열심히 봤다. 오셀로의 말투는 너무 걸걸해서 듣기가 좀 힘들고 행동이 너무 과해서 안 좋아보였지만 장교 같은 행동들과 움직임은 자연스럽고 좋았다. 기수인 이아고는 부관지위를 캐시오에게 빼앗겨 치밀한 복수를 계획했다. 그 계획을 실행하는 중에 이아고는 오셀로에게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며 순수하고 깨끗하며 오셀로만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늘 기도를 하며 회개하는 데스데모나를 천하고 악한 여자로 만들어버린다. 이것을 보면서 나는 정말로 어이없고 화가났다. 어째서 사랑하는 여자 말은 못 믿고 듣지도 않으려 하며 이아고 말한마디에 죽이기까지 한다는게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데스데모나가 죽는 날밤 오셀로가 오기 전 데스데모나가 이밀리아에게 부른 노래가 참 인상 깊었다. 요새 뮤지컬을 배워서 그런지 노래가 더욱 데스데모나의 심정과 슬픈 감정이 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좀 아쉬운 점은 그 배우가 노래하는 것이 약하고 데스데모나의 그 슬픈 심정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았다. 데스데모나가 죽고 이아고의 아내 이밀리어가 남편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말도 안되는 계획을 해서 그녀가 모시는 데스데모나를 죽인걸 알자마자 솔직하고 거짓말 못하는 성격의 이밀리아는 진실을 오셀로에게 모두 진술하고 이아고가 찌른 칼에 아파하며 끝까지 데스데모나를 바라보며 죽는다. 계속 느꼈지만 이밀리아 역을 한 장 설하 씨의 보이스나 대사전달력은 내가 본 중에 최고였다. 목소리와 대사가 잘 어우러져 나오는 듯하다. 글자 하나하나가 쏙쏙 귀에 들어왔다. 저렇게까지 잘 들리려면 타고난 목소리도 있어야하겠지만 호흡과 발성연습을 얼마나 많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과 다른 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 보였고 연기력 또한 훌륭했다. 그 배우는 이밀리아의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데스데모나를 향한 그리운 감정들을 잘 표현해냈다. 마지막 부분에 오셀로가 모든 진실을 알고 자신에게 칼을 찔러 죽으면서 데스데모나에게 키스를 하며 죽는 모습을 보고 정말 자연스럽게 보였다. 연극은 오셀로의 파멸과 죽음으로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다 끝난 뒤 관객 모두 박수를 보냈다. 이 공연을 위해 배우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지……. 배우란 정말 멋있는 것 같다.

책은 읽지 않았지만 공연 보기전에 학원에서 오셀로 작품을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대사해본 뒤에 연극을 본 것이기에 재밌었다. 그리고 오셀로가 더블이라는 것을!!!!!!!!!!
어쩐지 이상했다……. 사진과·오셀로가 어쩐지 너무 달랐어ㅜㅜ
김 명수 씨의 대사전달력과 보이스 톤을 무지무지 듣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면 김 명수씨의 오셀로를 보고 싶다.
집에 가는 도중 선생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반면교사’라고 했다 실망 속에서도 배울 건 있어”
나는 이 연극을 보면서 느낀 점과 배울 점이 꽤 있었고 내 머릿속에 지식이 조금씩 쌓여가는 것 같다.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도 다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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