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연기 아카데미.hwp (Size : 26 Kb)

영화 <약속>중에서
상두 - (양복 안쪽에서 지갑을 꺼내 수표를 한 장 거지에게 건네고 가방을 뺏으며) 이 보따리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아? (가방을 뒤집어 내용물을 다 쏟아내고 가방을 바닥에 팽개치며) 먹다 남은 사과, 과자 부스러기, 곰팡이 슨 떡, 순 못먹는 것들만 잔뜩 싸가지고 맨날 얻어먹으면서 지 껏 뺏길까봐 보따리 꼭 끌어안고 사는... 내가 거지야!!( 괴롭고 힘겨워 하며 휘청댄다)
희주는 어떤지 알아? 나한테 주기만 해. 나만 쳐다봐. 절벽 꼭대기에서 눈 딱 감고 그냥 자기를 내던지는 거야.
(부하에게로 와서) 이런, 이런 사랑 받아 봤어?
아무런 약속도 못해 주는 이 빌어먹을 거지 같은 놈한테...
(다시 움직이며) 그래. 그래... 채희주! 넌 이세연이 하구 아주 잘 어울려. 근데, 나는 마음이 뒈지게 아프다. 보따리 뺏긴 거지새끼처럼... 웃기지 않아? 응?

팁 - 사랑과 질투의 감정 때문에 상두는 괴롭다. 희주로 인해 지금껏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낌.
답답해서 터뜨리는 느낌으로...

드라마 <학교4>중에서. 수현대사 (여자중급대사)
무슨 이야기!! 알량한 설교라도 하고 싶어??
(이 갈듯) 컨닝은 나쁜거야, 착한 애는 그럼 못써....그딴 말 하고 싶어?
(눈물 그렁그렁 차 있지만 비틀린 미소) 하지만 똑바로 알아둬. 난 내행동에
후회안해. 그렇게 세상을 다 가진애 한테서 고작 문제 하나 뺏어온게,그게
그렇게 몰매 맞을 짓이야?
(이 갈듯) 난,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배이경보다, 애초에 출발할때부터
100미터는 뒤쳐져있었어. 문제 하나 대신 뺏어왔지만 이 불균형은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눈물 그렁그렁하게 차서 가만히 보다가)...처음부터 오빨 믿지 말았어야 했어...
(무방비 상태에서 나오는 진심이다)
(눈물 주르륵 흘리며, 진심어린)..... 오빠는 혹시 이 벌판에서 끝까지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었어. 그런데.....
(눈물 고이며) 나 자신한테 화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