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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제목 : [칼럼] ‘꽃남’ 구혜선의 저력은 엉뚱한 상상력과 글쓰기
       
 




[인터뷰 365] 2009-03-10

‘꽃남’ 구혜선의 저력은 엉뚱한 상상력과 글쓰기
연기수업 노트에 갖가지 자료 모아 / 김지수


인터뷰365는 <김지수의 스타 만들기>를 연재합니다. 김지수 씨는 백제예술대학에서 연기를 강의하면서 연기 지망생이나 데뷔 초기 연예인들의 연기를 지도해온 ‘김지수 연기아카데미’(서울 압구정동)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권상우 천정명 엄태웅 남궁민 재희 이규한 김선아 장진영 이나영 김효진 구혜선 이하나 한지혜 전혜빈 등의 제자를 배출한 김지수 씨는 <대한민국에서 연예인 되는 법> 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을 위한 전문 지침서를 책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연예인 또는 연극 영화과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연기 전문가 김지수 씨의 글은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편집자주


[인터뷰365 김지수] 월요일 저녁,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를 정신없이 보고 있던 참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인연기자, ‘진’이었다. 평소 연습할 때와는 다르게 약간 진지한 목소리였다. 지금 <꽃남>을 보고 있는데, 구혜선이 연기를 참 귀엽게 잘한다면서, 어떻게 연기연습을 하면 금잔디처럼 잘 할 수 있는지, 구혜선이 처음 연기를 배울 때는 어땠는지를 물어온다.
궁금한 게 많다는 것은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뜻이므로, 그리고 마침 <꽃남>이 끝나갈 시간이 다 되어서 진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

지수샘 : 진아, 구혜선이 연기 잘하는 비결은 무어라 생각하니?
진 : 구혜선은 얼굴도 예쁘고, 발음도 좋구, 또 뭐 있지. 네 넘 귀여워요 얼굴도 하얗구. 머리에 계란을 맞고, 납치를 당했어도 예쁘게 보이는 거 있지요.. 노래도 잘한데요..
지수샘 : 그래 네 말이 다 맞구나. 그럼 이제 이 노트 한 권 보련.
진 : 와우! 이 노트가 누구꺼에요.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대사도 많고, 발음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료랑.. 사진들 그리고 이건 일기가 있네요. 매일 매일 표정에 관한 것을 일기기를 썼네요. 이 사람 누구예요?
지수샘 : 구혜선.

사람들은 처음에 금잔디로 분한 구혜선의 연기를 보면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은 구혜선이 딱 금잔디라면서,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구혜선이 처음의 우려를 씻고, 연기로 인정받고 스타가 된 진짜 힘은 엉뚱한 상상력과 매일 매일 쓰는 글쓰기를 통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혜선을 만난 건 2002년 2월 여의도에서이다. 당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굳모닝 증권사 건물에 있었던 ‘에이스타스’라는 당대의 제일 큰 기획사에서 처음 본 구혜선은 눈이 크고 소심해 보이는 가수지망생이었다. 약간은 주눅 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호기심 가득한 구혜선의 얼굴과 하루 종일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은 한번 더 눈길이 가게 만들었다. (구혜선이 분한 금잔디를 보고 구준표가 반한 것과 같은 상황이지 않았나싶다.) 그래서 음반담당 매니저에게 가수 지망생이 연기수업을 하면 노래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여내어, 아니 설득을 해서 연기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왠걸 연기수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다른 신인배우들보다 구혜선의 눈빛이 더 빛나는 게 아닌가. 처음 연기를 배울 때는 누구나 약간은 주저하기 마련인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마냥 너무 신이 나서 연기 연습을 하는 것이었다. 연습할 때 나눠준 대사들을 연기수업 노트에 색색의 종이에 붙여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모아놓고, 발음의 문제점과 해결방법, 그리고 좋아하는 연기자의 인터뷰기사와 봉태규의 신인시절 연기 수업 일기 등 연기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얼굴표정이 어색하니 매일 하나씩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과 거기에 맞는 표정을 노트에 일기처럼 써오라고 했는데, 꼬박 꼬박 숙제를 잘 해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평범한 일상의 상황속에서도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글들이었다.


다른 사람은 며칠 하고 그만 둔 일기를 혼자서 끝까지 매일 매일 작성하더니, 어느 날 한 권의 노트를 다 쓰게 되었다. 그동안 구혜선은 그 일기를 통해 힘들고 어려웠던 무명시절을 잘 이겨내었던 것은 물론 서울예술 대학에도 합격하고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등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연기수업 노트에는 미래에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은 소망이 담긴 자기소개의 글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저 가수 지망생의 또 다른 꿈일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몇 해 지난 2008년 <왕과 나> 드라마를 마치고 나서 5월 스승의 날이 되자 학원으로 찾아온 구혜선은 틈틈이 써오던 시나리오로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었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는 단 몇 줄에 불과했던 일기가 어느덧 세월이 지나 몇 권의 시나리오로 발전하였다는 사실에 나 또한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연기하는 동년배 연기자들에 비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구혜선의 연기력과 스타성도 그녀의 글쓰기와 함께 발전되어, 지금의 꽃보다 남자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겠다.

구혜선이 연기학원 졸업식 하는 날, 다른 연기 지망생들에게 구혜선의 일기가 도움이 될 것 같아 그 노트를 기증받아 보관하고 있다. 지금도 연기를 잘하고 싶은 신인 연기자들이나 방황하고 있는 연영과 지망생들을 위해 구혜선의 연기수업 일기를 읽게 하고 있다. 그들은 그녀의 일기를 보면서 미래의 인정받고 사랑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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