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민, '고딩표' 볼살 쏙 "이젠 숙녀"

[굿데이 2004-07-22 12:19]


"볼살이 빠지니까 어른스럽대요."

탤런트 겸 영화배우 곽지민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성인 연기자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통통하고 귀엽던 얼굴의 볼살이 쏙 빠져 한층 성숙해 보인다.

곽지민은 제5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영화 <사마리아>의 주연을 맡아 급부상한 후 현재 MBC 주말드라마 <사랑을 할 거야>,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각각의 작품에서 맡은 배역의 캐릭터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고등학생이라는 것. <사마리아>에서는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여진 역을 맡았다. <사랑을 할 거야>에서는철없는 고교 1년생 진파랑, <반올림>에서는 털털하고 활달한 성격에 카리스마있는 2학년 여고생 동희 역으로 각각 출연 중이다.

곽지민은 올해 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됐다. <사랑을 할 거야>에 캐스팅됐을 때만 해도 다시 교복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러나 <반올림>에 이어 최근 들어오는 캐스팅 제의도 대부분 고교생 역할을 원하고 있어 잇단 고교생 역할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게 곽지민의 설명. 앳돼 보이는 자신의 외모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다행히 <사마리아> 촬영 이후 휴식기 동안 통통해졌던 얼굴이 6월 초 <사랑을 할 거야> 촬영에 들어가면서부터 빠지기 시작해 지금은 5㎏ 정도 체중이 줄었다. 그동안 한방다이어트도 했고, 두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살이 빠진 것. 곽지민은 "감량 목표까지 2㎏을 더 줄여야 한다"면서도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은구 기자